체중관리 체중조절 방법
 
 

   3-4. 운동요법


자세히 알고 싶어요!

♣ 왜 식사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여야 하나?

운동에 의한 에너지 소비 자체가 반드시 큰 것은 아닙니다. 때로 적당한 운동이 식욕을 자극하여 섭취 에너지가 불어나 오히려 체중 증가를 초래해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식이 요법만을 실시하고 운동 요법을 병행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① 제지방체중(LBM)만 감소(근육과 골 등의 체조직 감소)
운동요법을 병행하지 않고서 감식만을 행하는 경우, 신체의 구성성분 중 먼저 빠지는 것은 수분이다. 그 후에 근육과 골 등의 제조직(lean body mass)이 감소해 버린다. 결국 지방조직 자체는 빠지지 않고 LBM이 감소하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인 체지방율은 반대로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② 인슐린 감수성의 저하
운동 요법을 병행하지 않은 채로 극단적인 식사 제한에 의한 감량만으로는 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되지 않을 뿐 아니라, 반대로 저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러한 점에서 식사요법과 운동 요법의 지도와 실시상황 체크는 반드시 병행하도록 한다.

♣ '운동은 식전이 좋은가? 식후가 좋은가?'  어떤 운동을 언제, 얼마나 하면 좋을까?    

답은 '운동을 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살을 빼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라면 식전이 좋고, 근육을 붙이려고 하는 운동이라면 식후가 좋다. 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라면 언제해도 상관이 없다.
식전에 운동을 하면 왜 살이 빠질까? 공복이라서 혈당치가 낮기 때문이다. 혈당치가 낮을 때 운동을 시작하면 혈액 속의 당분을 이내 다 써 버린다. 그 다음에는 지방의 형태로 저장되어 있던 것을 태우게 되고, 그 결과 에너지를 내 놓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체내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살이 빠진다.

♣ 어떤 운동을 언제, 얼마나 하면 좋을까?    

이상적인 하루 운동 횟수는 아침과 저녁에 두 번 하는 것이 좋다.
아침에 운동을 하면 밤에 자는 동안에 만들어진 지방을 잘 태워주므로 여분의 지방이 붙기 어렵게 된다. 밤에 운동을 하면 저녁에 섭취한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하여, 어느 정도 신진대사를 높인 뒤에 잠자리에 들면 자는 동안에 인슐린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는 동안에 인슐린이 저하되면, 인슐린이 지방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살이 찌고 만다.
☞ 그러므로 많이 먹었다고 생각되는 날에는 30분 정도 걷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30분 정도 걸으면 신진 대사가 높아지는데, 신진 대사는 한번 높아지면 6시간은 지속되므로, 자는 동안에 지방이 붙기 어렵다.

♣ 왜 유산소 운동이 다이어트에 좋은가?

산소를 잔뜩 들이마시지 않으면 지방이 연소되지 않기 때문이다. 몸 속의 지방은 몸이 따뜻해지고 산소를 잔뜩 들이마시는 호흡을 할 때 연소된다. 지방이 연소되기 시작하려면 적어도 10분에서 15분 정도 워밍업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처음 5분 동안은 준비운동에 할애하고 그 뒤에 빨리 뛰기를 한다. 이때 심박수가 너무 많이 오르면 열을 식히고 몸을 가라앉혀 심박수를 낮춘 다음 다시 빨리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