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의 안전 식중독의 종류와 원인
 
 

Page1 / Page2 / Page3
 1. 세균성 식중독

2) 독소형 식중독

(1) 포도상구균 식중독

포도상구균은 화농성질환의 대표적 원인균으로 황색의 색소를 생성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식중독을 일으킵니다. 이 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화농창, 사람의 코, 손, 모발에 많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80℃에서 30분에 사멸되나, 이 균이 생성한 장독소(enterotoxin)는 내열성이 강해서 120℃에서 20분 처리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가열조리한 음식물에 의해서도 식중독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 식중독은 잠복기가 30분~6시간 정도로 다른 식중독에 비해 매우 짧으며,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7시간 정도 계속되나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회복되며, 치사율은 낮은 식중독입니다. 포도상구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화농창 환자, 감기 환자 등은 식품을 다루지 않게 해야 합니다.



(2) 보툴리누스 식중독

보툴리누스균은 산소가 없는 곳에서 번식하므로 밀폐 보관한 식품이나 통조림 등에서 발견되며, 토양에도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보툴리누스 식중독은 이 균이 생성하는 신경독인 뉴로톡신에 의해 발생한하는데, 이 독소는 말단운동의 신경마비를 일으키며 치사율이 높은 식중독입니다. 이 독소는 80℃에서 20분, 100℃에서 10분 정도 가열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철저한 열처리가 필요합니다. 보툴리누스 식중독은 독소를 섭취한 후 8~36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8일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 독소를 섭취하면 구토, 설사 등의 비특이적 증상을 보이며 이 후에 무력감, 권태감, 시력저하, 복시, 호흡곤란과 같은 마비 증상이 나타나고, 중증의 경우 호흡곤란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보툴리누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은 반드시 가열해서 먹어야 하고, 특히 가정에서 병조림을 만들 때는 가열살균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