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관리 다이어트의 허와실:무엇이 문제인가?
 
 

 1. 원푸드 다이어트는 No!

사과, 달걀, 벌꿀, 분유, 파인애플, 미역, 물, 두부, 요구르트 다이어트 등 각종 one-food diet...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중 한 두 가지는 시도해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한 가지 음식만을 70% 이상 먹는 다이어트 방법입니다. 살을 빨리 빼고자 하는 생각으로 시도해 보는데 이에는 여러 문제점이 따릅니다.

1)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체중 감량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일상 식사에서 다양한 음식을 고루 섭취할 때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 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을 공급받게 됩니다.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원푸드 다이어트는 일정 기간 한 음식만을 위주로 먹게 되므로 체내에서 요구되는 40여종의 영양소를 원활히 공급할 수 없습니다.

2) 영양의 불균형으로 인한 탈수 현상이 생깁니다.

탄수화물(꿀 다이어트, 분유 다이어트 등), 단백질(달걀 다이어트 등), 지방(쉐이프 등)의 3대 영양소는 서로 균형을 이루어 체내에서 에너지로 이용됩니다. 만일 이중에 한 영양소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에너지로 저장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설되며 이 과정에서 물이 같이 배설됩니다.

3) 요요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요요 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한 가지 음식만을 먹고 상당량의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 처음에는 살이 쉽게 빠질 수 있지만, 원푸드 다이어트를 그만 두거나 일상 식사로 돌아갈 때 다시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는 결코 단시간에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다시 살이 붙는 일, 즉 요요 현상을 막아야 합니다. 실제로 다이어트란 장기간에 걸친 '체지방과의 전쟁'이다. 다이어트는 식사와 운동, 그리고 행동수정 방법을 적용하여 이 3 박자가 잘 어울러질 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결국 다이어트의 승자는 한꺼번에 달음박질하고 중도에 쉬는 토끼가 아니라 낮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서서히, 꾸준히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거북이가 아닐까?